제주 국회의원들,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참여

제주 국회의원들,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참여
국회의원 173명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대표 발의 민주당 김경협 의원 "비핵화 협상 촉진 기대"
  • 입력 : 2020. 06.14(일) 16:36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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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에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동참한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무소속 국회의원 173명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 이번 결의안에는 2010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지 결의안 이후 최근 10년 이래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 오영훈(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의원도 이번 결의안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김경협(부천시 갑)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결의안은 ▶ 당사국인 남·북·미·중의 조속한 종전선언 실행 ▶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 ▶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성과 도출 ▶ 남북의 남북정상선언 내용 이행 ▶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남북 주민 지원을 위한 남북 협력 ▶ 종전선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 동참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전선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7년간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 왔으며 2018년 '판문점 선언'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논의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 의원은 "종전선언은 북측이 원하는 체제 보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동해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제는 과거와 같이 종전선언을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조치로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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