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남부 산지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제주도 동부·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도 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 30㎜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오후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0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12일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제주 13.9, 새별오름 38.5, 서귀포 29.3, 서광 54.0, 성산 20.9, 표선 27.5, 고산 62.1, 금악 44.0, 사제비 53.5, 삼각봉 47.0 ㎜를 기록중이다.

　제주도는 13일부터 14일 낮 사이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14일 오후부터 개이겠다. 다음주 중반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14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으며,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제주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출입 자제 △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해안가 및 방파제 낚시 금지 △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접근금지 △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공사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 조치 △ 상습침수 지역 사전대비 철저 등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