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일 낮부터 장맛비.. 11일까지 최고 100㎜

제주 10일 낮부터 장맛비.. 11일까지 최고 100㎜
해안지역 30~70㎜, 남부·산지 100㎜이상
11일 오후 잠시 그쳤다가 17일까지 계속
  • 입력 : 2020. 06.10(수) 09: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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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10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특히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남부와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일 정오부터 11일 정오까지 30∼70㎜로, 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기상청은 지형효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에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겠다고 덧붙였다.

 또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11일 오후 잠시 그쳤다가 12일부터 다시 시작돼 1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25∼28℃로 전날(27∼30도)보다 낮겠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25~26℃안팎이 되겠다.

 해상에서도 11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10일 오후(12시)부터 11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이 바뀔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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