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안 속 대대적 깐마늘 소비촉진운동 전개 눈길

수급불안 속 대대적 깐마늘 소비촉진운동 전개 눈길
농협 비롯 도청 등 행정기관과 군부대까지 동참
10~11일 제주시오일장서 햇마늘 직거래 장터 열려
  • 입력 : 2020. 06.04(목) 13: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가격 하락 및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농가를 위한 대대적인 햇마늘 소비촉진 운동이 도내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4일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 촉진에는 농협 전 계통 임직원은 물론 도청, 시청, 교육청, 경찰청, 법무부 산하기관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기업, 제주 해군기지(제7기동전단), 제주해병대(9여단) 등 군부대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고개 사은품으로 마늘을 활용하고, 객장내 마늘 홍보용 안내장을 비치하는 등 마늘 소비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며,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6월부터 7월까지 제주 햇마늘 판촉행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는 농협제주지역본부와 마늘제주협의회가 주관하는 햇마늘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대정·고산·김녕·조천농협이 참여하는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도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및 합의제행정기관 등 도내 공직자의 자발적 참여로 올해산 제주산 햇 깐마늘 사주기 운동을 진행중이다.는 도는 이번 행사로 제주산 마늘 소비 확산 분위기 형성 및 마늘 마늘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한 마늘농가의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마늘의 가격 하락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올해산 제주 마늘의 예상 생산량 증가 등으로 마늘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면적조절과 정부 수매·농협 추가 수매 등 수급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산 마늘 예상 생산량은 최대 3만3000톤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평년보다 11.5%, 전년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15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