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아가 지구를 위한 다짐을 새기는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25회 환경의 날 행사' 규모를 축소해 기후변화대응 및 환경보전과 관련된 오프라인, 온라인 행사로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6월 5일(금)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제주동문시장 일원에서 오늘은 비닐 없는 장·바(장 볼 때 장바구니) 캠페인이 진행되며, 온라인 행사로는 청소년 환경백일장과환경퀴즈대회가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온라인 행사 사이트(www.jejujisok.smart9.net)에 접속해 정보를 얻어가면 좋겠다.

지금의 상황을 코로나19의 역설이라고 한다.

인간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멈추자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지구 환경이 건강해졌다니 이 얼마나 역설적이고 슬픈 현실인지 모르겠다. 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는 해결의 실마리 즉, 열쇠를 우리 스스로가 쥐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위험성이 대두됨에 따라 조금 불편하고 귀찮지만 휴지대신 손수건,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일회용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겠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에게 쉼표를 주자.

이제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필요한 때다. <정연옥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