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차 등교 수업..고등학교선 첫 '순환 등교'

오늘 3차 등교 수업..고등학교선 첫 '순환 등교'
초3~4·중2·고1 학생 2만6033명 '학교로'
과대학교 8개 고교 2학년은 집에서 수업
  • 입력 : 2020. 06.02(화) 13:1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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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이뤄지는 '3차 등교 개학'이 이뤄지면서 고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순환 등교가 진행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3일 초 3~4, 중2, 고1 학생 2만6033명이 학교로 등교한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3538명, 중학생 6322명, 고등학생 6173명이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에 이어 3차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서 당초 계획됐던 '순환 등교'도 시행된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과대학교를 대상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격주 등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중3과 돌봄 수요가 높은 초1~2 학생은 순환 등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대학교 기준은 초등학교 학생수 900명 이상(제주시 12개교, 서귀포시 3개교), 중학교 700명 이상(제주시 9개교), 고등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8개교)다. 과밀학급인 경우 교실 내 사물함을 이동해 교실 공간 최대한 확보, 일반교실보다 면적이 넓은 특별실 활용, 미러링·교차 수업을 포함한 학급내 분반 수업 등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해 결정하면 된다.

 이에 따라 3일에는 고등학교 8개교 2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는 오는 8일 중1·초5~6학년이 등교해야 모든 학년이 학교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점부터 격주 등교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6월에서야 처음으로 학교를 찾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생략하거나 소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3일에 이어 오는 8일 마지막으로 등교하는 중1·초5~6 학생들의 수는 1만9792명(초등학교 1만2901명·중학교 68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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