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녕하세요 여기는 청렴1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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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 05.29(금)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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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청렴기고에 정약용을 인용한 적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율기6조를 주목해본다. 율기 6조에서 공무원들이 실천해 볼만한 것들 중 10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일찍 출근해 하루를 시작한다. 사무실에 일찍 출근해 조용히 앉아 정신을 함양하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의 순서를 정해보면 좋을 것 같다.

둘째, 현저히 불합리한 것은 고쳐서 바로잡아야한다. 민원을 처리할 때 언제나 선례만을 좇지 말고 시민들을 편안케 하기 위해 상식 범위 내에서 도모해야한다.

셋째, 세 사람이 길을 함께 가는 데도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고 했다. 독서통신교육, 전화 외국어, 정보화 교육 등 무료교육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넷째, 집안에서도 말을 삼가야 한다. 실수하지 말고 공무원의 책임을 다하고 말을 삼가자.

다섯째, 민간의 물건을 구입할 때 관가가 정한 기준이 너무 헐하면 마땅히 시가대로 사들여야 한다.

여섯째, 물건을 사들이는 데 청렴해야하며 의복 사치는 경계해야 한다.

일곱째, 간사한 자들의 꾀를 경계하고 신임하지 말아야 한다.

여덟째, 주위 청탁을 조심해야 한다.

아홉째, 의복과 음식은 검소해야 한다. 물건과 돈을 절약해야 한다.

열 번째, 절약만 하고 쓰지 않으면 사람들이 멀어진다. 베풀어야 한다.

위 사항의 실천을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앞으로의 인생에 어쩌면 큰 지침이 될 이것들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공무원과 청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단어임을 자각하며 이 10가지 실천방안을 권해본다. <고경아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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