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취약계층 방역활동 구슬땀

제주도 코로나19 취약계층 방역활동 구슬땀
도, 코로나19 의료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민관합동대책반, 주 2회 건강상태 모니터링
현재까지 117만건 모니터링 등 검사 지원 나서
  • 입력 : 2020. 05.25(월) 10: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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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부터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시행중인 가운데,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집중 보호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감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보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했다.

 이는 정보에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홑몸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시스템 감염 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보호하며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 내 감염증 취약대상 약 9만3000명을 재가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이용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및 이용자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민관합동대책반과 매칭시켜 집중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있다.

 민관합동대책반은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 등의 행정기관과 주민자치위원, 리·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우리동네 삼촌돌보미,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장애인지원협의회 등의 지역사회 민간 인적자원망이 총동원된 조직이다.

 이들은 주 2회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재가 취약계층을 확인하면 진료기관으로 연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월 21일 기준 총 5만4651명을 대상으로 117만6385건의 모니터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감염증 취약계층 집중관리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집단 거주시설인 생활시설에 대해서도 현행과 같은 수준으로 방역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로당 등 이용 시설의 경우 별도 운영방침이 마련될 때까지 휴관조치 됐다.

 이는 학교 등교·개학이 완료되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 간 유지되며, 추후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개관 후에는 시설별 이용수칙 및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는 시설입소 어르신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재가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실행중이다.

 아울러 지난 4월 1일부터 도내 126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신규 입소자 및 신규 채용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의료복지(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신규 입소자 등 3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의심환자 발생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위기 종식 시까지 민관합동대책반 가동으로 감염증 취약계층을 위한 집중보호를 위한 예방적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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