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 소속사와 전속계약 법적분쟁 위기

배우 이선빈 소속사와 전속계약 법적분쟁 위기
  • 입력 : 2020. 05.21(목) 11:0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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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차태현(왼쪽)과 이선빈

배우 이선빈(본명 이진경·26)이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하면서 법적분쟁 위기에 놓였다.

 웰메이드스타이엔티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평산은 21일 "회사는 이선빈과 2016년전속계약을 체결해 현재 계약 기간인데 이선빈은 2018년 9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한 후 독단적인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 과정에서 이선빈이 회사 대표이사를 상대로 고소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선빈에게 전속계약 위반행위를 조속히 시정하라는 요구사항을 내용증명으로 전달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선빈이 더는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회사와 대표이사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해진 기간 내 시정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률적 조치뿐만 아니라 허위고소에 따른 형사책임도 무겁게 추궁할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선빈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이선빈 매니저가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회계처리, 사전설명 없는 섭외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했으나 매니저 직급을 강등하는 등 이선빈의 활동을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선빈은 계약에 따라 2018년 8월 회사에 시정요청을 했으나 회사는 14일의 유예기간에 아무런 시정을 하지 않았다"며 "이선빈이 당해 9월 계약 해지 통고를 한 후에도 회사는 반박하지 않고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선빈 측은 "지금 와서 계약 위반을 운운하는 것은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선빈이 회사 대표를 고소한 사건은 검찰 항고를 통해 수사 중이라 종결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예 실추 행위가 계속되면 법적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빈은 OCN 드라마 '번외수사' 방영을 앞뒀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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