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은 BCT운전자 파업 해결 전기 마련될까

한달 넘은 BCT운전자 파업 해결 전기 마련될까
대타협기구 구성 협의 후 20일 첫 회의
BCT 운전자 파업 해결 물꼬여부 주목
  • 입력 : 2020. 05.18(월) 14:1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가 화물연대와 현재 파업 중인 시멘트 업계 간 첫 대화의 물꼬를 튼다.

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건설회관에서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도와 화물연대, 시멘트 업계가 참여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 원희룡 도지사와 BCT 노조 측 대표자간 면담을 통해 도-BCT운전자-시멘트업계가 참여하는 대타협기구 구성을 협의한 후 실무협의를 통해 이 같은 회의를 마련했다.

화물연대는 최상우 제주지부 BCT분회장, 시멘트업계에서는 김영민 한국시멘트협회 이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화물연대 BCT 운전자들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국토부 고시 안전운임제가 단거리 운송을 하는 도서지역의 여건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제주지역 현실에 맞는 요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4월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시멘트 업계는 정부의 안전운임제에 맞게 운송운임을 지급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운송운임 인상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시멘트업계 전체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파업 사태 장기화로 시멘트 원료가 공급이 되지 않아 레미콘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건설 공사 중단 속출 등 도내 건설경기에 미치는 파장이 큰 상황"이라며 "BCT 파업 조기 해결을 위한 중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57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