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해설사에게 듣는 제주용천수 이야기

물해설사에게 듣는 제주용천수 이야기
제주개발공사 제주물 스토리북-동부편 발간
  • 입력 : 2020. 05.13(수) 14:1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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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물 스토리북-제주도 동부지역편' 표지 이미지.

제주물 해설사들이 도내 곳곳의 용천수 현장을 기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용천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제주물 스토리북-제주도 동부지역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용천수를 기록으로 남기고, 보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주물 스토리북' 발간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제주개발공사 지역거점센터에서 주관한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제주물 해설사'가 용천수 현장을 찾아 스토리를 발굴·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물 해설사 6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천읍(90개소)과 구좌읍(41개소), 성산읍(52개소), 표선면(25), 남원읍(44개소) 지역 용천수 조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을 찾아 과거에 용천수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마을의 용천수에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는지를 직접 듣고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특히 지금은 이용하지 않고, 위치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용천수를 찾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공사는 앞으로 제주도 서부 읍면지역을 비롯한 제주시 및 서귀포시 동지역으로 조사를 확대해 제주도 전체의 '제주물 스토리북'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의 제주권 거점 센터로 지정돼 '제주지역 선진형 물관리 체계 구축'을 연구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제주의 물 자원 연구를 집대성한 '화산섬 제주도의 지질과 지하수'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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