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 삼각형 건축물에 '사진과 건축의 만남'

제주시 도심 삼각형 건축물에 '사진과 건축의 만남'
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 '사진이 묻고 건축이 답하다'
  • 입력 : 2020. 05.13(수) 09:4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의 '사진이 묻고 건축이 답하다'. 사진=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 제공

건축과 사진이 만났다. 삼각형 모양의 땅에 들어선 인상적인 건축물인 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제주시 연북로 582)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이 묻고 건축이 답하다'란 이름의 전시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의 건축가 박현모와 사진가 반치옥의 공동전시로 기획됐다. 건물 1층과 지하에는 제주에 정착한 사진가인 반치옥 작가가 제주 돌을 소재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을 펼쳐놓고 있다. 박현모 건축사사무소는 마라도에 들어설 교회를 위한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섬이라는 지형과 좌표, 의미를 해석하고 단순화해 새로운 공간 안에 함축했다. 건축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구체화 되고 마침내 하나의 건물로 완성되는지 살필 수 있다.

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 측은 "전시공간 외에도 건물 외벽과 내벽을 모두 활용해 관람객들이 사진과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도했다"며 "생뚱맞아 보이는 사진이 걸린 건물 앞을 지나며 건축가가 만들어 준 미로의 길을 체험해보시라"고 했다.

전시는 이달 15일까지.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주중에는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 30분, 주말에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4시30분에 찾으면 된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의 064)725-1107.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3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