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中, 미국 코로나19 백신 해킹” 주장 제기

[월드뉴스] “中, 미국 코로나19 백신 해킹” 주장 제기
중국 해커 경고문 발표 예정
  • 입력 : 2020. 05.12(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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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사이버전쟁 일러스트.

세계 각국이 해킹을 통해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백신·치료제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빼내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조만간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훔치려 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가 발표할 초안에는 '백신과 치료, 검사 등에 관련된 귀중한 지적 재산과 공공 보건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빼내려고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의 해커도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일본 관료의 이메일을 해킹해 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신문은 전세계 10여개 국가가 군사·정보기관의 해커를 바이러스 대응에 재배치했다고 민간 안보 업체를 인용해 주장했다. 여기에는 해커뿐만 아니라 학계나 민간 연구소 연구원, 학생과 같이 정부 요원이 아닌 주체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고는 미국 사이버사령부(USCC)와 국가안전보장국(NSA) 등이 개입된 대외 억제력 강화 전략의 하나로서 중국의 국영 해커들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이번 경고문이 나올 경우 양국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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