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전체험관 내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 조성

제주안전체험관 내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 조성
  • 입력 : 2020. 05.10(일) 10: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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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145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제주안전체험관 내부에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연령, 성별,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배려하고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체험관은 소방안전본부의 협조를 받아 시공 중인 제주안전체험관 내 일부 공간(85㎡)에 2억4000만원을 투자해 공사가 발주됐으며, 제주안전체험관 준공에 맞춰 10월 개관된다.

 체험관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크게 3개 공간으로 구분해 설계됐다. 실내 경사로 체험을 통한 이동약자들의 생활 속 불편 요소를 공감할 수 있는 '공감 공간'과 유니버설디자인 제품 상시 전시 및 체험·교육을 위한 '워크숍 공간',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욕실, 주방 등 주거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체험 공간' 등이다.

 특히 각 공간 체험시간을 5분 이내로 짧게 해 체험관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지루한 체험을 통한 학습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했다.

 체험관 입구에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 및 역사 등을 소개하고 소규모 공간의 체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픈 교육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내실을 기했다.

 도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다양성 존중과 공감과 배려의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정신이 제주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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