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토론회… 제2공항 의견차 첨예

비공개 토론회… 제2공항 의견차 첨예
1·2차 사전토론회, 공항인프라·활용 가능성 토론
오는 28일 입지선정 적절성 의제로 3차 토론회 예정
제2공항 특위 비공개 결과 바탕… 공개 연속토론회 개최
  • 입력 : 2020. 05.08(금) 15:1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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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를 앞두고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 공항 인프라필요성과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차가 좀 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에서 국토교통부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비상도민회의)가 참여하는 제2차 사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 개최 전 참석 패널 간 상호이해와 문제의식 공유를 통한 신뢰관계 구축, 연속토론회의 세부 의제 및 자료 준비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위해 토론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2차 토론회는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ADPi 권고안 포함) 관련 의제에 대해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에 관련한 쟁점은 '미래 항공 수요(탑승률 및 운항 횟수 등) 산정기준 예측 차이'와 '기존 공항 확충 가능성 관련 대안 적합성의 차이(항공 수요 및 운항 횟수 수용가능 한계 vs 다양한 대안 재검토)', '해외 사례의 적용 가능성 여부의 차이'로 나타났다.

 또 ADPi 권고안과 관련한 쟁점은 'ADPi 권고안의 주요내용 및 효과 여부', 'ADPi 권고안의 기존 공항 확충 방안으로서의 적용 가능성 여부(장래 수요처리의 한계 vs 적용 가능성 충분 및 제3자 재검토)', '보조 활주로 활용 가능성 (용량 확보) 및 재검토 여부''신공항 건설안에 대한 검토 여부의 차이'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3일 개최된 제1차 비공개 토론회에서는 공항 인프라 필요성(항공수요, 환경수용력, 환경, 주민수용성 등)을 의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1차 토론회에서 항공수요 관련 쟁점은 '예측방법에 대한 차이', '환경수용력 관련 쟁점은 수용력 개념 및 측정방법'으로 나타났고, 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한 대안을 두고 '제2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충의 차이'도 있었다.

 또 주민 수용성 관련 쟁점은 '법·제도적 절차와 내용적·실질적 절차의 차이'와 '향후 주민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차이'로 나타났다.

 환경 관련 쟁점은 '항공기-조류 충돌, 동굴/숨골, 항공소음 등고선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차이'로 나타났으며, 관련 자료는 양측이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제3차 비공개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의 적절성(성산, 신도, 정석)을 의제로 오는 28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2공항 갈등해소 특위 관계자는 "세 차례의 비공개 토론회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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