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전시설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많다

제주 발전시설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많다
작년 2378t 전국 11위… 3년째 배출량 감소세
  • 입력 : 2020. 05.06(수) 15:3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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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대부분은 발전시설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굴뚝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3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7종의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그 양은 27만7696t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배출량 33만46t에 견줘 5만2350t(15.9%) 줄어든 수치다. 2016년 이후 3년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378t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번째로 많다. 오염원으로는 질소산화합물이 2020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황산화물(281t), 먼지(42t), 염화수소(4t)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업종별 배출량의 경우, 발전업이 2302t으로 절대적으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76t이다.

최근 4년간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2382t, 2017년 2653t, 2018년 2526t, 2019년 2378t 등으로 최근 3년간 줄고 있다. 그러나 전국평균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다.

환경부 관계자는 "배출기준 강화에 따른 시설개선과 함께 노후 화력발전 가동 중지 등으로 지난해 전국 대형사업장 631곳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6%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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