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쏠린 제주상권 읍면 지역으로 확산

도심에 쏠린 제주상권 읍면 지역으로 확산
제주관광공사 제주 관광상권 분석 결과 발표
제주상권 35.2% 도심 지역에 몰렸으나
일부 읍면 지역 3년 연속 꾸준히 성장
  • 입력 : 2020. 05.05(화) 14:2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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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역에 집중됐던 제주지역 상권이 읍·면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주 관광상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상권의 35.2%는 제주시 노형동(15.3%)·연동(12.7%)·이도2동(7.2%) 등 도심권에 몰려 있었으나, 일부 읍·면 지역 상권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신용카드 매출이 성장한 지역은 추자면·애월읍·조천읍·한림읍·구좌읍·안덕면·성산읍·대정읍·남원읍·효돈동 등이다.

 침체국면에서 성장국면으로 전환된 지역은 우도면·표선면·송산동·중앙동·천지동 등이다.

 주중에는 제주시 아라동·화북동·연동 상권이 더 활성화됐으며, 제주시 일도1동·삼도2동·안덕면·예래동은 주말 상권이 더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상권 활성화 이유로 제주시 아라동·화북동·연동은 제주도 인구가 집중되고 사업체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도1동은 전통시장, 삼도2동은 관광호텔, 안덕면·예래동은 중문관광단지가 있어 관광객이 주말에 많이 찾으면서 주말 상권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형동은 면세점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연동 렌터카, 구좌읍·정방동·안덕면·송산동·예래동·표선면은 한식 매출이 가장 높았다.

 우도면·예래동·중문동·안덕면·표선면은 관광객이 지역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렌터카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세점 89%, 숙박업 84%, 한식 5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민 및 관광객(제주 거주 여부 기준)의 신용카드 거래 정보 1219만2787개가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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