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연대와 협력에 감사"

문 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연대와 협력에 감사"
  • 입력 : 2020. 05.04(월) 17:17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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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기업의 임직원들과 종교인들 포함해 사회 곳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의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한 곳,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이라며 "경제 활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 280만 가구에게는 신청하는 수고 없이 오늘부터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곧바로 이체된다. 온라인이 편리한 대다수 국민들은 간편한 온라인 신청으로 방문 없이 신속하게 지급받으실 수 있다"며 "정부는 사상 최초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빠르고 편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경 심의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다.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며 "또한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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