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층이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고 기부처리 하거나 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회 지도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정부는 소득계층 구분 없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고소득층 국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 받는 형식으로 돌려받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부금을 돌려받는 것은 강제할 방법이 없어 상당한 행정력이 소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재난지원금을 신청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 처리되는 ‘의제 기부금’ 제도가 동시에 적용된다"면서 “재난지원금 기부 운동이 제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