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째 1000호..좀처럼 줄지 않는 제주 미분양 주택

33개월째 1000호..좀처럼 줄지 않는 제주 미분양 주택
국토교통부 29일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발표
제주 올해 3월 미분양 1184호… 전월 대비 170호 증가
  • 입력 : 2020. 04.30(목) 16:1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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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184호로 전월 대비 170호(16.8%)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8304호로 전월 대비 2.9%, 전년 대비 38.4% 감소했다.

 제주는 지난 2017년 9월 미분양 주택이 1000호를 넘어선 뒤, 현재까지 1000호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연도별(12월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3년 588호 ▷2014년 124호 ▷2015년 114호 ▷2016년 271호 ▷2017년 1271호 ▷2018년 1295호 ▷2019년 1072호 등이다.

 건물이 완공되고도 분양되지 못하는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월 기준 779호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12월 기준)로 살펴보면 ▷2013년 429호 ▷2014년 94호 ▷2015년 20호 ▷2016년 90호 ▷2017년 530호 ▷2018년 750호 ▷2019년 800호 등이다.

 미분양 주택이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주택 착공 실적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국토부의 '2020년 3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착공 실적은 346호로 전월 대비 37.3% 감소했다. 올해 1~3월 전체 착공실적 또한 1201호로 전년 대비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747호로 지난해 321호에 비해 132.7%나 증가했으며, 올해 1~3월 전체 인허가는 1423호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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