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디지털 트윈방식 하천 플랫폼 구축

제주도, 디지털 트윈방식 하천 플랫폼 구축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모델 전국 최초 추진
도, 폭우·홍수·침수 등 재난관리 효과적 대응 기대
  • 입력 : 2020. 04.28(화) 14:5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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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모델'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방식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앞서 제주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고정밀 3차원 하천모델을 통한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심까지 측정할 수 있는 항공수심레이저측량(ALB) 장비를 적용해 고정밀 점군(Point Cloud) 데이터를 취득하고 하천의 실세계 모습을 디지털 환경에 맞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기존 하천기본계획의 기초 자료 제공뿐만 아니라 하천 전체의 종·횡단 측량, 하상변동 조사 및 세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하천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지형모델의 정확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하천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폭우, 홍수, 침수 등 재난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마련과 전국 확대를 위해 제주도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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