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 오름 등 화재 예방 '비상

'황금연휴' 제주 오름 등 화재 예방 '비상
건조주의보 제주전역 확대에 바람까지 풀 듯
야외활동시 화기 취급 주의..제주도 비상근무
  • 입력 : 2020. 04.28(화) 14:1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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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기간 제주도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18만여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이들이 오름 등을 방문할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동·북부와 산지에 발효중이던 건조주의보를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오는 3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발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28일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 시 담뱃불 등 화기 취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달 25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산림인접지 도로변에서 불이 발생해 해송림 등 0.82㏊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달 23일 오후에는 세계자연유산인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에 확산하다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경북 안동에서도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택 4채와 산림 800㏊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자치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해 황금연휴 기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인력 120명과 감시인력 125명 등을 동원해 한라산과 휴양림, 숲길 등에서 흡연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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