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위기 남북협력 계기 돼야"

문 대통령 "코로나19 위기 남북협력 계기 돼야"
  • 입력 : 2020. 04.27(월) 18:21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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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며 북한에 코로나19 공동 대처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이같은 메시지를 북측에 전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실천을 속도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우리는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내 우리 국민을 위로하며 응원했고, 나도 이에 화답했다"면서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다. 남북 생명 공동체는 평화 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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