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년간 일 교통량 증가율 최고

제주, 10년간 일 교통량 증가율 최고
작년 기준 42.4% 상승… 번영로 2만대 운행
  • 입력 : 2020. 04.27(월) 17:3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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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2010~2009)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의 평균 일 교통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원지방도인 번영로(97호선)의 경우, 지난해 평균 일 통행량이 전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전국 도로현황·교통량 조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전체 평균 일 교통량은 10년 전에 견줘 42.4% 증가했다. 2010년 8516대에서 1만2131대로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6243대→9673대(54.9%) ▷버스 422대→496대(17.5%) ▷화물차 1851대→1962대(6.0%) 등으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버스 운행량 증가율은 강원(10.5%)과 제주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내 소재 국가지원지방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번영로다. 지난해 2만1대가 통행하며 2018년의 1만9692대를 1.6%가량 많다. 다만 제주지역의 전체 지방도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평화로(1135호선)로 지난해 5만4779대를 기록했다. 평화로는 국비 지원 없이 제주도가 건설·관리하는 지방도다.

제주도의 도로는 총 3211㎞, 포장률은 99%(전국평균 93.5%)에 이른다. 또한 면적(㎢)당 도로연장(1.74㎞), 인구 1000명당 도로연장(4.79㎞), 자동차 1000대당 도로연장(5.39㎞), 국토계수당 도로연장(2.88) 부문 모두 전국평균을 상회한다.

이는 관광지 특성이 반영한 것으로 국토부는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제주지역 관광객이 증가하며 교통량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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