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유값 11년 만에 1200원대 진입 코앞

제주 휘발유값 11년 만에 1200원대 진입 코앞
2008년 12월 마지막으로 1200원대 기록
  • 입력 : 2020. 04.27(월) 16:4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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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11여년 만에 12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08원(전국 평균 1283원)을 기록했다. 최저 가격은 1238원, 최고는 1765원을 기록했다.

 만일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다면 약 11년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오피넷이 서비스를 개시한 2008년 4월 이후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주요 산유국 간 가격 전쟁에 의한 공급 초과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내 경유 가격은 ℓ당 1172원(전국 평균 1090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격은 1118원, 최고가는 1670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2~3주 정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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