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황금연휴 제주·강원 방역준비 철저" 당부

정 총리 "황금연휴 제주·강원 방역준비 철저" 당부
"상급학교 입시 앞둔 고3, 중3 우선 등교방안 논의"
  • 입력 : 2020. 04.27(월) 13:37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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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황금연휴기간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중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며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주시기 바란다.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교육부에 5월초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교육부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달라"며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다"며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며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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