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거래시장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 토지거래시장 꽁꽁 얼어붙었다
올해 1분기 땅값 17개시도중 유일하게 -0.94%
토지 거래량도 작년보다 -15.3%로 최대 감소
  • 입력 : 2020. 04.27(월) 13: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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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지며 토지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제주지역 땅값의 경우 -0.9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남(0.12%), 울산(0.28%) 등 순으로 지가 변동률이 낮았다.

 제주는 제2공항 등 지역 내 개발사업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입인구가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구별로도 제주는 서귀포시(-0.95%), 제주시(-0.93%)가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 의창구(-0.28%), 성산구(-0.24%) 등지의 땅값도 하락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 거래량 감소 폭도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제주는 작년 동기보다 -15.3%가 줄었다. 다음으로 울산(-10.4%), 경북(-4.4%) 순으로 토지 거래량이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에서 제주는 -26.5%로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울산(-18.5%), 경북(-7.1%), 인천(-4.9%) 순으로 줄었다.

2020년 1분기 토지거래량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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