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치원·초 1~3 긴급돌봄 무상급식비 지원

제주도, 유치원·초 1~3 긴급돌봄 무상급식비 지원
7800여명 대상.... 보육사각지대 해소 차원
  • 입력 : 2020. 04.26(일) 10: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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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긴급돌봄 교실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긴급돌봄 대상 가구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임을 감안해 급식비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3월 2일부터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해 왔고, 신청대상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전체 학생은 2만6738명으로, 이 중 지난 3월 2일 기준 2553명(9.5%)이었던 긴급돌봄 신청학생은 4월 16일 기준 785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총 지원규모는 긴급돌봄과 등교개학 이후 급식비를 포함해 올해 계획된 유·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250억 이내다.

 올해 무상급식비 사업비는 417여억 원으로, 제주도가 60%인 250여억원, 교육청이 나머지 167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제주도는 학교 급식지원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를 통해 기준 급식비의 단가와 지원 대상 등을 확정하고 지난 20일부터 정상 등교일까지 소요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긴급돌봄 대상이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의 자녀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개학 연기로 인해 자칫 보육의 사각지대에 내몰릴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 무상급식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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