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화재 잇따라 소방헬기까지 투입

주말 제주 화재 잇따라 소방헬기까지 투입
임야 화재 대응 1단계 발령 8000여 ㎡ 소실
  • 입력 : 2020. 04.25(토) 15:5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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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낮 12시 33분쯤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의 임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단계 대응 상황을 발령한뒤 소방차 등 가용장비 19대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제주시청 직원 등 모두 19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제주소 소방본부 소방헬기 한라매가 7차례 물을 뿌리면서 화재 발생 2시간 30분 만인 오후 2시 57분쯤 진압을 완료했다.

이 불로 김녕리 일대 임야 8000여 ㎡가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나무에 불이 붙은 걸 봤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속으로 1대 뿐인 소방헬기 한라매가 지난해 제주에 배치된 이후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날 오후 1시3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의 한 야적장에 쌓인 어선용 그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어망이 모투 불에 타 35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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