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

제주 육상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
화재 발생 가능성↑..황사까지 내습 주의
제주공항 항공편 차질 예상 사전확인 필요
  • 입력 : 2020. 04.25(토) 10: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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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에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오전 9시쯤 바람이 순간 초속 19.4m로 강하게 불었고 한라산 삼각봉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1.5m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제주 전역에 바람이 순간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강풍과 돌풍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선별 진료소 천막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대기가 계속 건조해지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25일부터 한반도를 지나면서 제주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해야 한다.

 25일 낮 기온은 19~23℃로 평년보다 높겠고 26일 아침 기온은 9~11℃, 낮 기온은 16~18℃로 예상된다.

 제주해상에는 제주도 앞바다(북부 및 북동 연안 바다 제외)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해역에서는 바람이 순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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