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주말 완연한 봄 날씨 예상

제주지방 주말 완연한 봄 날씨 예상
24일 동부지역 아침기온 3.8℃까지 떨어져 쌀쌀
주말 23℃까지 올라.. 북·동부 건조주의보 발효
  • 입력 : 2020. 04.24(금) 09: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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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4℃까지 떨어지며 쌀쌀했던 날씨가 주말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 24일 아침 밤사이 지표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얼고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5℃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의 기온을 보면 성산지역은 4.6℃까지 떨어졌고 표선 3.8℃, 송당 5.8℃를 기록했다. 한라산 정상은 -6.8℃까지 떨어졌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2℃정도 낮겠다. 24일 낮 기온은 16~18℃가 되겠다.

 이같은 날씨는 주말인 25일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기온은 10~13℃, 낮 기온은 19~23℃가 되겠다. 휴일인 26일 아침 기온 9~11℃, 낮 기온은 16~18℃로 예상된다. 24일부터 휴일까지 기온 변동 폭이 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은 휴일까지 대체로 맑겠지만 25일 9~14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함께 24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효됐다.

 해상에서는 24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약간 높게 일겠으나, 25일 오전(12시 전후)부터 제주도전해상에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강한 바람도 예보돼 있어 작은 불씨도 쉽게 큰불로 이어질수 있다"며 "주말 야외활동과 등산을 할 때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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