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규모 국가사업 추진 일자리 만들어야"

문 대통령 "대규모 국가사업 추진 일자리 만들어야"
일자리 창출'한국판 뉴딜' 기획단 준비
40조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긴급조성
  • 입력 : 2020. 04.22(수) 11:5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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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일자리가 있어야 국민의 삶이 있고 경제가 있다"면서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이며 가장 절박한 생존 문제"라며 "지금은 위기의 시작 단계다. 기업의 위기와 함께 고용 한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비상한 각오로 정부의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보강하고, 과단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대응 방안과 관련해 "40조원 규모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긴급 고용안정 대책에 10조원을 별도로 투입해 코로나19로현실화하고 있는 고용 충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고용유지 지원으로 실업 대란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단지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나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힌 비상경제대책을 신속히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 완료하고, 2차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통과시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결정한 비상대책에 필요한 3차 추경과 입법도 신속히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국회도 할 일이 태산 같은 비상한 시기임을 감안해 대승적 합의로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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