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 제주 동네서점에서 빌려 보세요"

"읽고 싶은 책 제주 동네서점에서 빌려 보세요"
제주도서관 4월 22일부터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신청 도서 서점서 구해 읽고 반납… 지역서점과 상생방안
  • 입력 : 2020. 04.21(화) 17: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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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도서관과 서점이 손잡은 이색 서비스가 무르익은 봄날에 제주도민들을 찾아간다. 제주도서관이 이달 22일부터 시행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서관 통합도서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평소 제주도교육청 소속 도서관을 찾는 학생과 지역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지역서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서관 홈페이지에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 승인 문자 수신 후 신청 서점에서 대출하고 도서 이용 후에는 해당 서점으로 기간 내 반납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용 권수는 1인 월 2권 이내로 2주간 이용 가능하고 대출시 제주도서관 통합도서회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도서관 소장도서와 개인 학습자료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도서 반납 기간이 1주일 초과하거나 훼·오손시에는 도서대금 환불이 불가할 수 있다.

도서관과 협약된 서점은 남문서점, 대성서점, 대진서점, 문예서점, 삼양서점, 아가페서점, 아라서점, 아무튼책방, 우생당, 중앙서적, 한라서적, 노형서적, 늘벗서점, 삼성서점, 연동서점, 제일도서, 현대서점 등 제주시내 17곳이다. 제주시 원도심 권역은 물론 아라동, 노형동, 화북동, 삼양동 등 시민들이 편하게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서점들이 분포되어 있다.

김경희 제주도서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시행은 시민들의 독서 활동 증진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지역서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64)717-6421, 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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