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기형 전 한라일보 논설고문 별세

[부고]이기형 전 한라일보 논설고문 별세
  • 입력 : 2020. 04.21(화) 16: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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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전 한라일보 논설고문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일본에서 태어나 1944년 제주에 온 고인은 언론기관이 없던 제주에서 1945년 제주신보 설립을 위한 창간 요원으로 참여했고 1952년 탐라신보 외신부장, 1969~1978년 남양문화방송 편성부장과 보도부장, 1979~1980년 제주신문 논설위원을 지냈다. 1989년 창간한 한라일보에서는 이사 겸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선각 제주여성 구술자료집 최정숙'(2018)에는 고인이 1946~48년 신성여자중학교에 재직하며 최정숙 선생을 도와 학교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신성학원 교가를 지었다고 나와있다. 제주여고와 오현고 교사도 지냈다. 교육·언론 분야 만이 아니라 1962년엔 제주연극협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다.

1989년 언론·출판부문 제주도문화상을 비롯 제주방송인대상, 한라산악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1990년에 펴낸 '풍속도'가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이달 23일 오전 8시30분. 연락처 010-9840-1355, 010-5445-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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