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대책 '검토만 되풀이'하는 농림부

제주 마늘대책 '검토만 되풀이'하는 농림부
위성곤 국회의원, 20일 농림부장관·해수부장관 면담
"마늘 가격안정 및 어업인 경영안정대책 마련 촉구"
  • 입력 : 2020. 04.20(월) 17:00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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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은(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20일 국회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마늘가격안정 및 어업인경영안정대책 등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마늘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따뜻한 겨울날씨로 수확량 증가가 예상돼 가격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정부차원의 선제적인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마늘 수급 및 생산량 예측을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가격안정대책 마련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또 "제주지역의 경우 조건불리직불금 등에서 일부를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해 농촌공동체유지비용으로 사용해 왔으나, 공익형직불제 도입으로 더 이상의 기금 조성이 어려워졌다"며 관련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제주도의 특수한 상황을 알고 있다"며, "향후 제도 개선이 가능한지 관련 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위 의원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에 따른 광어 등 어류가격의 하락으로 어업인 등이 많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한도상향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장관은 "정부는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및 농신보 특례보증 확대등을 관련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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