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장 소실해역 신속 복원 가능해진다

해조장 소실해역 신속 복원 가능해진다
해양수산연구원, 도내 6개 마을어장서
참모자반·큰열매모자반 자원증대 실험
  • 입력 : 2020. 04.20(월) 10:5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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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검토하고, 추자해역을 비롯한 도내 6개 마을어장에 해조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해조장 조성은 주로 인공 어초에 해조류 종자를 감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앞으로는 싹을 내릴 수 있는 어미 해조류를 채취해 이식하는 모조(성숙개체) 이식기법을 통해 시설 수심 제한을 극복하고, 예산 절감 및 재생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해조장 조성 효과가 높은 성숙개체 이식 기법을 검토한 바 있다.

 특히 해녀소득에 기여가 큰 참모자반(몸)의 군락복원과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동귀, 귀덕, 추자 묵리 3개소에 포자가 발생한 참모자반 개체의 이식을 완료했다.

 또 기능성 물질 등 산업적 이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큰열매모자반은 전국적으로 자원이 소실되고 현재는 유일하게 추자해역에만 규모적인 군락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큰열매모자반 자원유지와 군락 확산을 위해 추자해역 3개소(대서, 영흥, 묵리)에 포자 발생시기인 6~7월에 맞춰 큰열매모자반 개체를 이식할 계획이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참모자반과 큰열매모자반 이식현장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의 성장, 생존율 및 재생산 효과 범위와 어장환경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녀어업 육성 차원의 기술지도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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