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임시회 '코로나19 대응·제주 현안' 해법 주목

총선 후 임시회 '코로나19 대응·제주 현안' 해법 주목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0일 개회
올해 첫 도정질문 오전시간대 단축 운영
뉴오션타운조성·대정해상풍력 처리 주목
  • 입력 : 2020. 04.19(일) 14: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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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81회 임시회가 20일부터 열리면서 총선 정국에 묻혔던 제주 현안들에 대한 해법이 모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여전한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열리는 올해 첫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정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정책을 비롯해 제2공항 건설, 드림타워 완공 후 교통혼잡 문제, 신세계 면세점 제주 진출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장과 의회 차원의 대안 제시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21일부터 3일간 원희룡 도지사를 상대로 진행되는 도정질문과 24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이 예정돼있다. 이후 27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 및 동의안·청원 등에 대한 안건 심사와 현안보고,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올해 첫 도정질문은 코로나19 국면을 감안해 개원 이래 처음으로 단축 운영된다. 의원별 질문시간을 단축하거나 서면질문으로 대체해 본회의 현장에서 이뤄지는 도정질문을 오전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3일간 도정질문에 나서는 의원 21명 중 7명이, 25일 진행되는 교육행정질문에서는 10명 중 4명이 서면질문을 택했다.

 도의회의 이같은 초유의 방침은 도정질문에 따른 집행부 공무원의 준비와 대응 등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태세가 자칫 소홀해질 우려가 있고 본회의장 출석 및 대기로 인한 제주도정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 현안들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도정질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일부 의원들의 입장도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보다 더 집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아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상임위원회별 회의에서 다뤄질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과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제주에너지공사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동의안(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의 처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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