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 공공마리나 시설공사를 오는 6월까지 완료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정 공공마리나는 어업환경 변화에 맞추어 기존 강정항 내 유휴공간에 관광, 휴양 등의 기능을 더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어촌지역의 발전 및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8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도는 6월까지 요트계류시설 18선석(50ft급), 부유식방파제 1개소, 배후부지 포장 등 부대시설공사에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 지방비 20)을 투자해 올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정 공공마리나 운영이 본격화되면 국·내외 고급요트들의 입항으로 요트정비 및 관리, 지역관광 및 특산물 구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마리나 개발을 통해 화순 등 민간차원의 마리나개발 투자촉진으로 제주가 동북아 요트 중간 기항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