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지난해 이어 또다시 총기사고 발생

제주경찰 지난해 이어 또다시 총기사고 발생
15일 근무 위해 총기 수령하던 경찰관 공포탄 발사
경찰, 사고 경위·무기 관리 책임자 감찰 조사 진행
  • 입력 : 2020. 04.16(목) 18:1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에서 근무를 위해 총기를 수령하던 경찰관이 실수로 공포탄을 발사하는 사고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부경찰서 소속 A(41) 경위에 대해 총기 관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2분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함 수송 근무를 나서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 무기고에서 38구경 권총을 수령한 이후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을 수령해 점검하다가 실수로 노리쇠를 놓치며 권총을 발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탄환은 다행히 공포탄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 경위와 무기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B(55) 경감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총기 안전 관리 교육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교육 등을 통해 총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제주지역 모 지구대 무기고에서 C 순경이 실수로 권총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C 순경과 무기 관리 책임을 맡은 D 경위에게는 감찰 조사 결과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5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