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지역 3개선거구 민주당 '싹쓸이'

총선 제주지역 3개선거구 민주당 '싹쓸이'
제주갑 송재호 제주을 오영훈 서귀포 위성곤 당선 확정
민주당 5번 연속 제주지역 승리..통합당 고지 점령 실패
  • 입력 : 2020. 04.16(목) 00: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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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번 연속 당선됐다.

 16일 오전 0시30분 현재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2위와 8000여표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당선됐다.

 제주시갑은 90.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11만5910표중 48.1%인 5만5317표를 득표, 4만3370표(37.7%)를 획득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와 1만2000여표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8200표, 무소속 박희수 후보 6332표를 얻고 있다.

 제주시을에서는 90.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4.6%인 6만116표를 얻어 4만6099표(41.8%)에 그친 통합당 부상일 후보를 1만4000여표 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2868표를 획득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64.9%의 개표가 진행됐고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3만4794표(55.7%)를 얻어 2만6869표에 그친 통합당 강경필 후보를 7000여표 차로 앞서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계열은 지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4회 연속 제주 3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한데 이어 민주당이 이번 제21대 총선 역시 제주 전 선거구에서 당선됨에 따라 5회 연속해 수성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완성', '힘 있는 여당 의원' 등을 내세워 지지층에 다가가면서 당선의 영예를 거머쥐었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민주당의 아성을 깨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민주당 권력 독점 저지'를 앞세웠으나 역부족으로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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