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득표 경쟁...제주서 비례대표 나올까

정당득표 경쟁...제주서 비례대표 나올까
더불어시민당 목표 20석, 이상이 후보 24순위
17대 현애자.19대 장하나 의원 뒤이을지 관심
  • 입력 : 2020. 04.15(수) 09:48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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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득표에 따라 선출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제주출신도 이름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례대표는 전체 국회의원 300석 중 47석을 차지한다. 제주출신으로는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명과 더불어 제주 국회의원 '4인시대'를 열게된다.

이 교수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 심사를 받을 때 순위 14번을 받았다. 이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창당되고,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들이 시민당으로 당을 옮기면서 당초 14위에서 24위로 순위가 재조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은 2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4순위인 이 교수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려면 더불어시민당이 30% 가까이 득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교수는 보건복지 분야 비례대표 후보로서 "의료공급의 공공성과 건강보험의 보장을 높여 국민이 행복한 '역동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 교수는 4급 지체장애인으로 복지국가 운동에 지난 30년 동안 참여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 2002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자문교수, 2017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복지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제주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앞서 2004년 17대 국회 민주노동당 소속 현애자 의원과 2012년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소속 장하나 국회의원이 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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