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안정론 vs 여당 견제론' 마지막 지지 호소

'국정 안정론 vs 여당 견제론' 마지막 지지 호소
민주·통합당 각각 '심판론'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
군소정당도 양당 독식 개혁론 등 견제성 메시지
  • 입력 : 2020. 04.14(화) 16: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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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여야권은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무당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야당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정 안정론'과 '국난 극복론'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여당 견제론'과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선대위 성명에서 "코로나19의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도민과 소통하며 도민을 위한 제주를 만드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유불리만을 따지면서 탈당해 이번 선거를 치르고 있는 후보와 근거없는 가짜뉴스, 막말을 퍼트리며 품격없는 정치로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미래통합당 등 야당에 대해서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호소문에서 "길게는 20년, 짧게는 16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지역을 대표해왔다"면서 "당장 먹고 사는게 힘든 마당에 정치가 희망을 드리지 못할망정 실망만 안겨드렸던 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답보 상태인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고, 도민통합을 이룰 적임자"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실상 양당 대결 구도 속 군소정당들은 거대 양당 독식 정치구조 개혁론 등 견제 메시지를 담은 호소문을 내놓으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지난 13일 "이미 21대 국회 1·2당은 윤곽이 드러났고, 정의당이 의석 몇 석을 얻을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따라 21대 국회의 모습이 달라진다"면서 "반드시 정의당을 지켜달라"며,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해 출범한 민생당 제주도당은 "거대 기득권 양당이 지배했던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다시 힘을 뭉쳤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14일 "위선적인 거대 양당을 투표로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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