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태권도협회 "문성규 전회장 명예 실추 사과"

제주도태권도협회 "문성규 전회장 명예 실추 사과"
  • 입력 : 2020. 04.14(화) 09: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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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전임 문성규 회장의 업무상횡령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협회는 14일 한라일보 등 지방일간지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태사모(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제기한 문성규 전회장의 업무상횡령죄 고소사건은 제주지검에서 지난 2019년 6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이 결정되기 전까지 자의적인 해석이나 예단으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문성규 전 회장의 개인적인 명예를 실추시키고 협회의 위상을 손상시킨 점에 대해 제주 태권도인을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제주태권도인 간에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정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원과 격려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성규 회장은 지난 2016년 제주자치도태권도협회 창립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으나 2019년 8월 지인의 재판과 관련 위증죄로 집행유예가 확정돼 회장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1월 '태권도를사랑하는모임(태사모)'은 기자회견을 열어 협회 회장 등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공인 품·단 심사에 응시했다가 심사과정에서 불합격한 7명을 부당하게 합격처리하고, 협회 운영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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