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입주동향 조사 이래 최악"

"제주지역 주택입주동향 조사 이래 최악"
3월 실적 30.0… 4월 전망치 57.8 전국 최하위
매각 지연 따른 미입주 리스크 경감 지원 필요
  • 입력 : 2020. 04.13(월) 13:3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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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3월 실적 및 4월 전망치가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주의 실적과 전망치는 전국 최하위권인 데다 그 간격도 커 도내 주택공급자들은 바닥세에서 호전되기 만을 바라는 실정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실적치는 54.2, 4월 전국 HOSI(이하 생략) 전망치는 64.9를 각각 기록하며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이다. 3월 입주율도 74.3%로 지난해 11월 이래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의 3월 실적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인 30.0으로 전달(41.1)에 비해 11.1p 하락했다. 3월 전망치(55.5)에 견줘서는 25.5p의 차이를 보이면서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낙관적으로 입주전망을 했으나 실적은 낮은 수준인 셈이다.

제주의 4월 전망치도 57.8에 그치며 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중견업체의 실적치가 50.0(대형업체 66.6)으로 전달보다 10.0p 낮아지며 4월 입주여건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입주율은 1월 62.7%(78.4%, 이하 전국평균), 2월 64.5%(77.6%), 3월 61.4%(74.4%) 등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주택입주 실적 및 전망치가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며 "기존 주택매각 지연에 따른 미입주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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