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간지역에 많은 눈과 해안지역에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물러간 제주지방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3일부터 총선 투표일인 15일까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다. 특히 투표일인 15일 제주지방은 다소 구름만 끼는 날씨가 예상돼 투표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3일 낮 기온은 13~16℃로 12일보다는 높겠다. 14일 아침 기온은 7~9℃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16~18℃로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아침 기온은 9~11℃, 낮 기온은 16~17℃가 되겠다.

　제주산지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12일 밤 11시30분을 기해 해제됐으나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라산에는 12일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어리목에 10㎝, 윗세오름 23㎝ 이상의 눈의 쌓였고 1100도로가 전면통제됐지만 13일 오전 정상화됐다.

　이와함께 지난 11일부터 이틀동안 최고 81㎜에서 10㎜까지 제주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1주일 넘게 발효중이던 건조특보도 해제됐다.

　해상에서는 제주도남부 및 동부앞바다에서는 13일 오후(18시)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14일 오전(12시)까지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13일까지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