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캠프서 바라본 판세] 막판 표심은

[4·15 총선 후보 캠프서 바라본 판세] 막판 표심은
  • 입력 : 2020. 04.13(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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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선거구

“유권자 표심, 여론조사 결과로 이미 증명”
김태석 송재호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제주시갑 선거구 유권자들의 표심은 이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기호 1번)에게 기울었다. 지난 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제주는 24.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선거 당일은 피하자는 분산투표 심리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와 집권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라는 유권자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막말 망언과 네거티브를 일삼고 있는 제1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유권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마타도어가 극에 달하고 있다. 흑색선전이나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깨끗한 정책선거를 펼치겠다.

송재호 후보는 그 어느 것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재호 후보가 갖고 있는 도정·국정의 경험과 실력을 제주발전을 위해 쓴다면 가능하다는 믿음이 유권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인물경쟁력서 압도… 중도 표심 움직여”
김황국 장성철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기호 2번)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격차가 거의 좁혀졌다고 본다. 송 후보는 인물경쟁력에서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준비 기간에 제주현안을 전부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지역 연고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송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의 전략은 실패했다.

이에 반해 장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경선 과정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란을 일으켰고, 이후 갈등을 봉합해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위해서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근 장 후보의 상승세는 단순 지지세력 결집의 결과가 아니다. 인물경쟁력에서 타 후보를 압도하면서, 중도성향의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 경쟁상대보다 현장과 정책을 잘 안다는 장점과 진솔한 모습을 부각해 막판 표심을 이끌어낼 것이다.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은 제주에서는 16년동안 독점된 정치권력을 이번에는 좀 바꿔보자는 정권심판론이 투표참여를 독려한 측면이 강하다.



“제주서도 제2의 노회찬·심상정 키워야”
고은실 고병수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4·15 총선에서 거대 양당의 대립 구도로 갈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민생을 위한 공략들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 명칭도 '코로나19 민생위기극복 선거대책위원회'로 정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문제도 중요하지만, 경제 침체로 인해 무너지고 있는 도민의 삶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병수 후보(기호 6번)도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어린이병원비 상한제, 골목상권활성화센터 설립, 차고지증명제 손질 등 다양한 민생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보다 민생을 위한 공약을 많이 발표한 곳도 없다.

일부 후보들은 제주 제2공항, 제주신항만 건설 추진 문제에 대한 입장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검토 또는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모호한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급급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에서도 서민을 위해 정치를 할 수 있는 제2의 노회찬, 제2의 심상정을 키워야 한다.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



“현장 분위기 달라… 역전 가능성 남아”
박홍주 박희수 후보 선대위 사무장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의 양강 구도로 나왔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기호 9번) 시민승리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지역민심을 세세하게 수집한 내용을 놓고 분석한 결과, 전략공천 부당성에 대해 항의하는 민심이 적지 않다. 기득권, 중앙 정치꾼들에 대해 환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후보자들의 잇단 막말 소동과 부적절한 처신, 그리고 거짓말에 실망한 표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엇보다 타 후보들의 실천 불가능한 장밋빛 공약, 두루뭉술한 공약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도 막바지 역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민생투어를 다니며 현안을 청취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제시한 점, 4선의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을 지낸 경험,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해결 방안 또한 제대로 제시할 수 있다는 차별화 된 장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을 선거구

“네거티브는 제주시민에 통하지 않는다”
김희현 오영훈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기호 1 번)는 제주시민으로 33년 넘게 살아오면서 국회의원 보좌관과 도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도의원 시절 당시 지역구였던 일도2동 시민들에게 유독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익형직불제, 구좌당근·월동무 재해보험 품목 지정을 통해 1차 산업 종사자분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렸다. 또 제주시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과 든든 공약이 세대를 아우르는 호응을 받고 있다고 분석된다.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비방을 일삼았지만 오영훈 후보자는 끝까지 정책선거로 임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희망과 연대, 협력 등을 제공했다.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비방은 21세기 선진 시민의식으로 무장된 제주시민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개헌과 코로나19로 인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와 더불어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경제개혁, 언론개혁 등 모든 것을 이뤄내고자 하는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판은 뒤집어졌다… 조만간 골든크로스”
김완근 부상일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기호 2번)의 고향인 구좌읍은 물론 조천읍, 제주시 이도1동·일도동·삼양동·화북동 등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1차 산업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노총 제주특별자치도지역본부 노동자들도 부 후보의 공약에 크게 호응해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에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부상일 후보의 진정성과 능력은 도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지만, 반대로 타 후보의 도덕성과 무능을 심판하려는 도민의 민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당초 벌어진 차이는 이미 많이 좁혀졌고, 궁극적으로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의 '판'은 뒤집어지고 있다.

앞으로 부상일 후보가 취약하다고 볼 수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이도2동 지역에 선거운동을 집중하는 한편 지지세력이 굳건한 지역에서는 그 열기가 식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유권자 여러분도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에 부상일 후보자의 진정성 있는 행보와 정책에 관심을 가져달라.





서귀포시 선거구

“승리 확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완주”
나종창 위성곤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기호 1번)는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면 지역별로, 세대별로, 직업별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승리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하고 있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게 캠프의 최종 핵심 전략이다.

앞으로 1차 산업에 대한 위성곤 후보의 의정활동 성과와 실효성 있는 정책, 어르신들에 대한 정책 공약을 통해서 지지세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직 서귀포시를 위해 헌신하고 동고동락을 해온 위성곤 후보의 진정성을 알려나가고자 한다.

특히 투표 참여 운동과 혹시 모를 흑색선전, 금품살포, 향응제공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부정선거 시민감시단을 가동하고 있다. 불법적인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끝으로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후보를 비롯해 저희 선거대책위원회 모두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끝까지 한 걸음 더 뛰겠다.





“승기 잡아… 현실적인 대안 제시로 공감"
강충룡 강경필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무엇보다 국회의원의 중요한 임무는 국민과 시민들이 먹고살기 편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서귀포시의 지역경제를 빠른 시일 내에 살려내 젊은이들이 넘치는,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역동적인 서귀포를 만들어 줘야 한다.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기호 2번)는 최근 TV토론회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5조원이 넘는 재원이 투입되는 제2공항 조기 착공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많은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상대 후보의 체질 개선 같은 추상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대안 제시는 시민들의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동부와 서부 읍면지역에 많은 지지세가 확장되고 있다. 고향인 중문, 대천 예래의 텃밭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앞으로 조금 열세지역이라 분류할 수 있는 동홍동 지역에 선거운동을 집중하는 한편, 젊은 유권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SNS 선거운동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

이번 총선만큼은 무엇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역민들의 근심걱정을 없애줘야 하는 일꾼이 당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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