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투표 사실상 개시… 한 표가 ‘미래’다

[사설] 총선투표 사실상 개시… 한 표가 ‘미래’다
  • 입력 : 2020. 04.10(금) 00:00
  • 편집부 기자 hl@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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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투표가 사실상 10일 시작됐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5일 현장투표하기 힘든 선거인들은 별도 신고없이도 이날부터 11일까지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일인 10일부터 선거일인 15일까지 공정선거지원단원 60여명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선거현장과 사전투표소에서 예상되는 공직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단속활동에 전력투구합니다.

이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당당한 민주시민으로써 '나의 한 표가 제주의 미래다'는 인식으로 투표소에 나가 주권을 행사할 때입니다. '나 하나쯤 투표를 안해도 괜찮겠지'하는 식의 무관심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하거나, 제주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인식입니다.

역대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11.06%, 2016년 20대 총선 10.70%, 2017년 19대 대선 22.43%, 2018년 지방선거 22.24%로 증가 추세입니다. 생업으로 선거당일 투표하지 못해 사전투표에 나서는 도민들이 해를 거듭할 수록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총선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투표소 방문을 꺼려 저조한 투표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선관위측이 철저한 방역과 예방으로 유권자들의 투표소 방문에 불안감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만큼 안심하고 한 표 행사에 나서도 됩니다.

유권자들은 선거일까지 남은기간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자신이 선택할 정당과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 이상 혈연 지연 학연에 의한 투표로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퇴색시켜선 안됩니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빠짐없는 주권행사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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