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중3부터 9일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올해 교육과정을 고려해 개학을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학년별로 알맞은 시기에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학년별로 개학 후 이틀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이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수업 콘텐츠와 원격수업 플랫폼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출결·평가 방법을 안내하는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과 온라인 개학식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화상 연결로 수업을 진행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등 동영상 수업을 보고 토론 등을 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교사가 자신의 교과와 학교 여건, 학생들의 학년 등을 고려해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수업 방식을 채택한다. 교사에 따라 두세 가지 유형을 섞어서 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