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대기 매우 건조 '화재 주의'

제주지방 대기 매우 건조 '화재 주의'
제주산지·남부 경보, 동부 주의보 발효중
12일 오후 비날씨 예상.. 자외선지수 높음
  • 입력 : 2020. 04.08(수) 10: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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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로 건조특보가 6일째 이어지면서 제주지방의 대기가 더욱 건조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제주도 산지와 남주에 건조경보, 제주도 동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도 산지는 지난 3일부터 6일째 건조특보가 발효중으로 화재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지방은 중국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휴일인 12일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지만 양은 적을 것으로 보여 건조특보 해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포근하겠다. 하지만 복사냉각에 의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7~8℃까지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8일 낮 기온은 15~18℃, 9일 아침 기온은 7~9℃, 낮 기온은 15~17℃ 분포를 보이겠다.

 낮 동안 일사량이 많아 자외선지수가 8일부터 9일까지 '높음'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하다.

 해상에서는 9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8~13m/s로 약간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작은 불씨에도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이나 산행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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