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투표할 것”… 50대 상대적으로 높아

10명 중 9명 “투표할 것”… 50대 상대적으로 높아
언론3사 제21대 국회의원선거·현안 여론조사
  • 입력 : 2020. 04.06(월) 2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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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향]
응답자 중 74.4% “반드시 투표 의사”
제주시갑 > 서귀포시 > 제주시을 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의향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관측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발표한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등 도내 언론3사가 실시한 4·15총선 여론조사 결과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91.8%로,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률은 74.4%,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17.3%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률은 6.5%('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8%,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7%)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제주시갑 투표의향률은 93%('반드시 투표' 76.1%, '가급적 투표' 16.9%), 제주시을은 90.8%(72.8%, 17.9%) 서귀포시는 91.3%(74.2%, 17.1%)로 보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률은 제주시갑 6.2%, 제주시을 6.9%, 서귀포시 6.5%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94.9%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투표 의향률을 보였다. 이어 30대 93.3%, 60세 이상 92.5%, 40대 92.3%, 18~29세 85.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투표의향률은 남성 93.5%, 여성 90.1%였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내륙동지역(제주시 노형·연동)이 94.5%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동부 읍·면지역(서귀포시 남원·성산읍, 표선면)이 86.9%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94.6%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투표 참여 의지를 보였으며, 이어 자영업 93.7%, 무직 93.3%, 노동직 91.4%, 농·임·축산업 91.3% 순이었다.

이념성향별 투표 의향률은 범보수(보수+중도보수) 92.6%, 범중도(중도보수+중도+중도 진보) 92.6%, 범진보(중도진보+진보) 93.7%로 나타났다. 오은지기자

[지지 후보 선택 주요 요인]
유권자 34.6%, 지지후보 선택한 이유 “소속 정당”
제주지역 선거구 대상 조사 결과
능력·경력 > 정책·공약 > 청렴 순


제주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소속 정당'이 꼽혔다.

6일 발표한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여론조사 결과 '지지 후보 선택 주요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 소속 정당이라고 답한 경우가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능력과 경력' 25.9%, '정책 및 공약' 21.3%, '청렴성' 8.6%, '당선 가능성' 5.9%, '모름·무응답' 3.7% 순이었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은 소속정당 37.7%, 정책 및 공약 21.7%, 능력과 경력 21.2%, 청렴성 10.7%, 당선 가능성 5.4%였고, 제주시을은 소속 정당 36.8%, 능력과 경력 24.5%, 정책 및 공약 22.4%, 청렴성 6.7%, 당선 가능성 5.9%였다.

반면 서귀포시는 능력과 경력이 34%로 가장 높았고, 소속 정당 27.6%, 정책 및 공약 19.3%, 청렴성 8%, 당선 가능성 6.7% 순이었다.

연령별로 소속 정당은 18~29세 28.4%, 30대 43%, 40대 40.2%, 50대 36.7%, 60세 이상 28.1%로 30~50대를 중심으로 선택을 받았고, 능력과 경력은 18~29세 16.7%, 30대 21.5%, 40대 22%, 50대 30.2%, 60세 이상 34.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치가 올라갔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 동부 동, 서부 읍·면 지역에서 각각 36.2%, 37.2%, 33%로 능력과 경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소속 정당이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 종사자가 능력과 경력을 중시했고, 자영업·사무직·노동직·가정주부·무직은 소속 정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생의 경우는 정책 및 공약이 가장 높았다.

비례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이 각각 33%, 50.7%, 51.8%로 소속 정당을 중시했고, 능력과 경력은 민생당(48.3%), 미래한국당(33%), 우리공화당 (43.6%), 국민의당(30.2%)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송은범기자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비례투표는 미래한국 23.9%·시민당 21.0%·열린민주 11.9%
50대 이상 ‘미래한국당’

40대 이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격인 더불어시민당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발표한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21.0%, 열린민주당 11.9%, 정의당 10.7%, 국민의당 5%, 민중당 1.7%, 민생당 1.5%, 우리공화당 1.3% 순이었으며, 기타정당 2.7%, 없음 15.5%, 모름·무응답 5.0%였다.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4·15총선 최대 이슈로 경제상황(42.3%)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코로나19 25.7%, 제2공항 12.3%,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 7.9%,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5.9% 순으로 답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갑에서는 미래한국당이 22.3%를 기록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22.1%, 열린민주당 11.6%, 정의당 11.3%, 국민의당 5.3%, 우리공화당 2.1%, 민생당 1.8%, 민중당 1.3% 순이었다.

제주시을 역시 미래한국당이 24.7%를 기록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다음으로는 더불어시민당 19.9%, 열린민주당 12.2%, 정의당 9.6%, 국민의당 5.4%, 민중당 2.0%, 민생당 1.0%, 우리공화당 0.7% 순이었다.

서귀포시는 미래한국당 25.1%, 더불어시민당 20.7%, 열린민주당 11.9%, 정의당 11.3%, 국민의당 4.0%, 민생당 1.7%, 민중당 1.6%, 우리공화당 0.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21.1% 기록해 미래한국당(13.6%)를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 12.9%, 정의당 11.8%, 국민의당 4.6%, 민중당 1.7%, 우리공화당 0.8%, 민생당 0.7%를 기록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5.6%를 기록해 더불어시민당(20.8%)을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 10.8%, 정의당 9.4%, 국민의당 5.4%, 민생당 2.4%,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6% 순이었다. 이태윤기자

[총선 최대 이슈]
민심 흔들 이슈… 경제상황·코로나19·제2공항


제주도내 유권자들은 4·15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경제 상황’을 꼽았다.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5총선 최대 이슈로 ‘경제 상황’(42.3%)을 선택했고 이어 ‘코로나19’ 25.7%, ‘제2공항’ 12.3%,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 7.9%,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5.9% 순으로 답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갑 선거구 유권자들은 ‘경제 상황’ 42.4%, ‘코로나19’ 26.4%, ‘제2공항’ 10.4%,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7.3%,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7.2% 순이다.

제주시을 선거구도 ‘경제 상황’이 42.0%로 가장 높고 ‘코로나19’ 25.5%, ‘제2공항’ 13.3%,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 9.2%,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5.0%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2공항’과 ‘경제 상황’이 다른 선거구보다 높게 나왔다. ‘경제 상황’ 42.6%, ‘코로나19’ 24.9%, ‘제2공항’ 13.7%,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 7.3%,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5.2% 순으로 답했다. ‘모름’과 ‘무응답’도 6.4%를 기록했다.

ㅁ조사개요=이번 2차 여론조사는 한라일보·JIBS, 제민일보 등 도내 언론 3사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455명( 갑 815· 을 821· 서귀포시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갑 5%, 을 5.6%, 서귀포시 4.9%), 무선(60%)·유선(4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및 전화면접(CATI) 조사,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림가중)했다. 각 선거구 오차는 ±3.4%p (95% 신뢰수준).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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